예천군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6일간 예천진호양궁장에서 열린 ‘2026년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했으며,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리커브 남녀 각 64명과 컴파운드 남녀 각 32명 등 전국 최정상급 궁사들이 참가했다.
경기는 기록경기, 리그전, 토너먼트전의 결과를 종합해 평균 기록에 따른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패뿐만 아니라 꾸준한 경기력과 정확도까지 평가받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3차 최종선발전에 참가할 20명의 예비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됐다.
이 가운데 상위 8명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 예천군청 소속 장지호 선수. ⓒ 예천군
경기 결과,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선수가 꾸준한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제덕(예천군청) 선수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2위를 기록해 고향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예천군청 소속 장지호 선수가 7위에 올라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자격을 획득,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선수가 정확도 높은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안산(텐텐양궁단),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은 한국 양궁의 뿌리이자 미래이며, 세계 무대로 향하는 국가대표들이 예천에서 선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경기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예천군청 소속 김제덕 선수. ⓒ 예천군
김제덕·장지호, 고향 예천서 빛났다… ‘2026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