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2명이 의식을 잃거나 실종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쯤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 안에서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A씨와 같이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B씨가 실종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통해 맨홀 내 관로 위치를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수관 내 CCTV설치 업체 직원인 A씨와 B씨 중 1명이 맨홀 안에서 작업 도중 먼저 쓰러졌고 다른 1명이 이를 구조하기 위해 들어간 상황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