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민이 직접 지역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퍼블릭이즈(Public is)’의 첫 번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퍼블릭이즈는 시민·전문가·공공기관이 함께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실용적 해법을 도출하는 정책 디자인 거버넌스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1차 워크숍에는 대전시민과 디자인 전문가, 사회혁신가, 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자원순환, 치매 어르신 인식 개선, 노인 보행 안전 등 3가지 주제를 다뤘다.
자원순환팀은 ‘생산·소비·폐기’의 선형 구조를 벗어나 자원이 순환하며 시민이 머무는 도시를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치매팀은 치매를 존엄과 이야기의 언어로 재정의하며, 가까운 미래에 누구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아래 스토리 기반의 디자인 실험을 기획했다.
어르신 보행안전팀은 무단횡단을 고령자의 감각, 도시 인프라 사이의 충돌로 해석했다.
이들은 디자인 리서치 기법을 통해 도시 내 위험 요소를 탐색하고 있다.
퍼블릭이즈는 올해 말까지 총 10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주제별 디자인 리서치, 시제품 제작, 결과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퍼블릭이즈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정책 실험의 장”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정책디자인 거버넌스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시민과 함께 ‘공공서비스디자인 실험’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