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259장(통1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7장 1~5절
말씀 : 본문은 예수님이 산상에서 말씀하신 주옥같은 가르침입니다.
비판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똑같은 비판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판단하고 측량하는 똑같은 것으로 나도 판단 받고 측량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 속에 들어있는 것으로 남을 판단하고 내 것으로 남을 헤아리기 때문입니다.
남의 허물이 보이고 거슬리는 것은 내 안에 똑같은 것이 들어 있기 때문에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투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고 하십니다.
문제는 내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입니다.
이것을 먼저 빼지 않고는 남을 제대로 도울 수 없으며 인간관계에 늘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는 늘 남을 판단하고 재는 심판자의 자리에서 타인을 대합니다.
심판자는 완전해야 하므로 자신은 대단히 거룩하고 완전한 사람인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선입니다.
우리는 내 안에 들보가 있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죄인인 줄 알아야 회개할 수 있고 회개한 사람은 남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회개하면 겸손해지고 남을 판단하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을 가르치는 서기관들과 다릅니다.
율법은 나의 행위로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마음이 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행동만 변해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사람을 위선자라고 하십니다.
위선자는 아무리 그 행동으로 하나님의 법을 잘 지켜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람은 마음이 변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모두 마음속에 들보가 있고 먼지투성이에 티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해서 벌 받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피가 내 죄와 허물을 깨끗이 씻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씻어져서 회개하면 마음이 깨끗해져서 새 사람으로 변합니다.
사람이 완전해지는 것은 티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회개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입니다.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면 누구나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서로를 판단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상대방의 잘못을 찾기보다는 내 안의 들보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훈계하기 전에 자신의 모습을 먼저 돌아보고, 자녀들도 부모나 형제의 허물을 보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용서할 때 진정한 화목이 이루어집니다.
기도 : 주님, 우리가 서로의 허물을 보면서 판단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가족이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면 소망이 있음을 믿습니다.
회개하고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서울 마라나타교회 목사
[가정예배 365-9월 16일] 내 눈 속의 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