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4593억 원
▲네이버. ⓒ연합뉴스
네이버가 주요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최근 쇼핑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혜택을 강화하면서 커머스 광고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일 네이버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한 7868억 원을,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505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등 차감 전 이익)는 7010억 원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127억 원 △커머스 7879억 원 △핀테크 3927억 원 △콘텐츠 45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342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개선 및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 네이버플러스 넷플릭스 제휴 홍보 이미지 갈무리. 사진=네이버 제공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 전 분기(2024년 4분기)보다 1.6% 성장한 7879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1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으며,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지면 최적화, 추천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한 19.6조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2.9% 성장해 4593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 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및 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쇼핑 앱 띄운 네이버, 1분기 영업익 5053억 "커머스 광고 매출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