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민생지원금 사칭 유료서비스 주의 당부 ▲ 사진=Pixabay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안내한다는 블로그 글을 클릭했다가 유료서비스에 가입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회복지원금' 사칭 유료서비스에 주의를 당부했다.
네이버 등 포털에서 '민생회복지원금 바로 안내',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안내' 등 블로그 글에 접속하면 '신청하기' 문구가 나오는데 이를 누르면 '휴대폰 가족보호서비스' '여가생활 안심보호서비스' 등 유료서비스 가입 페이지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용자 입장에선 민생지원금 신청을 위한 절차로 오인해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방통위는 "이러한 기만적 광고 행태가 이용자를 모집하기 위해 약정 조건 및 서비스 내용 등에 관한 중요사항을 거짓 또는 과장해 설명하는 것"이라며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고 게시 업체에 즉시 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해당 행위가 지속될 경우 사실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