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 우축)이 2025년 7월 5일 미국 워싱턴D.C 미국무역대표부(USTR)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양국 간 최종 합의에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그리어 대표와 면담하고 양국 간 긴밀하게 연계된 상호보완적 산업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한·미 제조업 협력 비전을 제안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오는 8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시한을 앞두고 이뤄졌다.
산업부는 양측이 선의에 기반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점과 상호 입장 차이를 더욱 좁혀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다 내실 있는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호혜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나, 그간 양국이 쌓아온 견고한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우호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국익에 기반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통상본부장, 상호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