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를 찾아, 배추 생육상황과 산지 출하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올 여름 고온으로 인한 여름배추 생산이 위협을 받으면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 여름배추 재배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상황관리에 나섰다.
송 장관은 현장 생육상황을 점검한데 이어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안정적인 출하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인해 여름배추의 생육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폭염 대비 현장 기술지도, 관수시설 확충, 병해충 방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업인이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짧은 장마로 인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여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18~20℃)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알려져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걸쳐 연중 생산되며 7월부터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폭우·폭염 등에 매우 취약해 여름배추의 경우 생산량 변동성이 크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우선 농협 및 산지유통인과의 사전 수매계약(4000톤) 및 작목전환(2000톤)을 통해 여름배추 재배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기상재해·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약제·예비묘(250만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 및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해 3만 6000톤 수준으로 확보했다.
가격상승시 도매시장 및 김치업체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배추 정부 가용물량은 3만5500톤 수준으로 △비축 1만9000톤 △출하조절시설 8000톤 △유통인 출하약정 7000톤 등이다.
일요일 평창 달려간 송미령 장관 "여름배추 생산·공급에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