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진ㅣ스타투데이DB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7, 본명 권지용)이 과거와 비교해 달라진 목소리에 대해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5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손석희는 지드래곤에게 “계속 인터뷰하면서 지금까지 똑같은 느낌을 받고 있는데 말하는 게 종합예술이라고 하나”라며 “제스처 하나하나가 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표정 하나하나도 자신의 생각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려는 표정을 보여준다”고 질문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나는 나 자신이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
평소에도 이렇다.
가만히 이야기하라고 하면 내가 너무 불편하고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석희가 “손발을 묶어놓으면 말을 못 하는거냐”라고 되묻자 지드래곤은 “표현을 입으로만 하기에는 너무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은 느낌”이라며 웃어보였다.
지드래곤과 손석희. 사진ㅣ‘손석희의 질문들’
그러면서 “다행히 (군대에서는) 말이 많이 필요 없더라. 또 말이 많은 걸 싫어한다”며 “(제대 후) 목소리가 좀 낮아졌다.
많이 낮아졌다.
원래는 미성으로 말했는데 그러면 목을 좀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손석희는 놀라워하며 “나이 들면 그렇게 된다.
나도 젊었을 때는 높았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됐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파워’, ‘홈 스위트 홈’ 등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각국 정상들이 지드래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경제장관의 경우, 자신의 SNS에 그의 모습을 공유하며 “K팝의 왕은 바로 당신인가요?”라고 치켜세우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 지드래곤은 APEC 직전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옥관 문화훈장을 받으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군 제대 후 목소리가...” 지드래곤, 손석희 놀라게 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