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유망 156개사에 실무형 기술교육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아마존, 구글과 손잡고 청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4일 서울 금천구 한국표준협회 가산디지털센터에서 AI·빅데이터 기술기업 156개사를 대상으로 실무형 글로벌 기술교육 프로그램 'D.N.A. 트랙'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D.N.A. 트랙은 웹서비스와 클라우드, 딥러닝 개발까지 아우르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 입교기업 중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발해 7개월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AI 전환(AX)·딥러닝 실무교육과 멘토링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워크숍 △글로벌 개발자 교류 컨퍼런스 △아마존 마켓 입점 등 온라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마존 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의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 멘토링을 진행한다.
글로벌 진출 시 겪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실무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제품 디자인 개선, 홈페이지 제작, 전시회 참가, 홍보 지원, 정책자금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청창사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장기적 지원체계도 마련돼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당시 수료 기업 중 한 곳은 1000달러(약 136만5500원) 상당의 AWS 크레딧을 활용해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고,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비를 낮추며 인력 채용까지 성과를 낸 사례가 있었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국가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을 지속 확대해 청년 창업가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 아마존·구글과 손잡고 AI 청년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