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로고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특파원】LG전자가 인도에서 제조되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7를 위한 자동화 제조 공정 장비를 개발해 납품에 나섰다.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LG 생산기술원(LG PRI)이 폭스콘(Foxconn), 타타 일렉트로닉스(Tata Electronics), 페가트론(Pegatron) 등 애플 생산 파트너가 운영하는 생산 공정에 직접 제조 장비를 공급했다고 5일 보도했다.
LG PRI는 LG 계열사가 필요한 생산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소로,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LG전자가 애플의 완제품 생산 공정에 직접 제조 장비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체는 해당 사실에 대한 문의에 폭스콘, 페가트론 측은 응답하지 않았으며,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애플 뿐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인도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인도 증시에 상장한 LG전자는 현지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 중이다.
LG전자는 인도 노이다에 약 100억 루피(약 1632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LG전자, 인도서 아이폰 생산장비 첫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