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브로드컴,AMD 등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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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전 날 매도된 기술주들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저가매수가 나타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속에 반등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시경 S&P500은 0.3% 올랐고 나스닥은 0.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3% 오름세를 보였다.
ADP의 10월 전미고용보고서에 미국의 민간 고용이 예상을 웃도는 4만2천명 증가로 나타나자 미국채 수익률이 올랐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2bp=0.02%) 4.119%를 기록했다.
금은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1.4% 상승한 온스당 3,985 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도 2.2% 상승해 10만 2천 달러를 넘어서며 반등했다.
이더는 3.6% 오른 3,327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지수(DXY)는 100.32로 전 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AI와 과도한 주가 평가에 대한 회의로 매도됐던 일부 기술주들의 매도세도 다소 진정됐다.
엔비디아는 이 날 중국에서 정부 지원 데이터센터에 중국산 AI칩만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에도 0.5% 상승으로 돌아섰다.
브로드컴은 2.2% 올랐다.
그러나 하루 전 7.9% 하락한 팔란티어는 이 날 3% 내린 184달러에 거래중이다.
전 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AMD는 이 날 프리마켓에서 3% 넘게 하락했으나 0.5% 상승하며 반등했다.
AMD는 지난 분기 매출과 주당순익은 월가 컨센서스를 웃돌았으나 다음 분기 총이익률 예상이 기대치 수준에 그쳤다.
AMD는 지난 달 오픈AI와 6기가와트 규모의 계약 및 오픈AI의 AMD 지분투자를 발표하면서 10월 한달 동안 주가가 58%나 뛰었다.
분석가들은 AI 인프라에 대한 지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 조정이 있어도 장기적으로 기술주에 유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에드워즈 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장기적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면 최근 하락세가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취리히 보험의 수석 전략가 가이 밀러는 "우리는 주식 로테이션과 이익 실현을 기대하며, 투자자들이 좋은 주식과 그렇지 않은 주식을 구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붕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긍정적 신호”라고 주장했다.
BNP 파리바 자산운용의 수석 투자 전략가 스테판 켐퍼는 "매도세는 펀더멘털보다는 차익 실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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