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와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국민들의 용기에 대해 존중을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
두 정상은 양국 국민과 각 지역 안전 및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이 보여준 확고한 지지와 단호한 입장에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린 러시아 전쟁이 초래하는 위험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공유한다”며 “이 전쟁이 가져온 변화와 도전을 고려해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최첨단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기 수출을 촉진하고 현대식 무기 공동 생산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의사를 총리께 전달했다”며 “러시아의 주요 표적이 되는 도시 생활과 에너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방공 체계 강화 필요성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장비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일본에 감사도 표했다.
재건 및 복구 분야에서도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러시아를 외교로 이끌고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효과적인 압박 수단도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다카이치 총리를 우크라이나로 초청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두 정상이 통화한 건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1일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日다카이치, 젤렌스키와 첫 통화…“최첨단 기술 개발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