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주가가 개장전 하락하고 있다.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5일(현지시간) 오전 7시56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6.75%(3.2달러) 하락한 4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충격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50억2000만달러로 전년 기록했던 59억4000만달러에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60억9000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슈퍼마이크로의 수정 주당순이익(EPS)는 0.35달러로 이 역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41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기록했던 주당 0.07달러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이번 분기 실적 역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슈퍼마이크로는 6분기 연속 시장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하게 됐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NVDA) 칩을 탑재한 AI서버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불었던 AI붐을 타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올해에만 50% 이상 올랐다.
[美특징주]슈퍼마이크로컴퓨터, 개장전 하락…부진한 실적 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