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상해기, 음주 측정 도주 시도하다 현행범 체포
논란 2개월 만에 사과문 게재 “어떤 말 꺼내야 할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구독자 161만 명을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2개월만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유명 먹방 유튜버 상해기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2개월만에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상해기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다.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며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 기다려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죄송하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상해기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측정 요구를 거부한 뒤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약 300m를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1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그 당사자가 ‘상해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럼에도 상해기는 논란에 침묵하며 최근까지 영상을 게시해 오다 입장을 밝혔다.
음주 측정 거부·도주…161만명 유튜버, 2개월 만에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