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조사
고용노동부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KG스틸 당진공장에서 하청 업체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KG스틸 하청업체 소속 A(54)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쿨링타워 설비 부품을 인양하던 중 갑자기 줄이 끊어지면서 부품과 부딪혔다.

해당 부품은 A 씨가 서 있던 난간을 파손시켰고 A 씨는 9.4m 아래로 추락했다.

A 씨는 사고 직후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6시 32분께쯤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추후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관할청인 고용노동부 천안지청도 이날 사고 사업장 작업 중지 조처 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