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생도 1·2기 생도 신분으로 6·25전쟁 참전해 245명 전사
불멸의 영웅들 기리기 위해 지난해 연말 6·25참전 육사생도기념사업회 설립
육사기념관 특별전시관, 총동창회 지역주민 및 학생 초청·졸업생 모교방문 행사
지난 5일 처음 열린 노원구 주민 초청행사 때 육사생도가 주민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6·25참전 육사생도기념사업회 제공
올해로 75주년 째가 되는 6·25전쟁 발발 당시 사관생도 신분으로 전선에 투입돼 절반 정도가 전사한 비운의 육사 생도 1·2기를 기리고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행사가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육사)에서 열리고 있다.
당시 생도 1·2기는 각각 졸업과 입학을 20여일씩 남겨둔 상태에서 생도들만으로 단일 전투대대가 급히 편성돼 포천-의정부 방면으로 밀고 내려오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다가 245명이 전사했다.
그동안 육사와 육사총동창회는 이들을 ‘불멸의 영웅’이라 칭하고 추모해 오다가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해 연말에 6·25참전 육사생도기념사업회를 설립했다.
지난 5일 노원구 주민 대표 및 행사관계자들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에서 사관생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6·25참전육사생도기념사업회 제공
기념사업회 본부장인 윤원식(예비역 대령) 전 국방정신전력원장은 “별이 된 생도들’이라는 주제로 육사 기념관에 ‘참전생도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육사총동창회는 지역주민 및 학생 초청행사, 졸업생 모교방문 행사 등을 주관하고 있다”며 “특히 특별전시회를 통해 생도 1·2기의 넋을 기리고, 참가자들에게 후배 생도들이 펼치는 화랑의식 참관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호국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1차 행사에 이어 오는 19일(2차), 10월14일(3차), 4차(11월24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11월에 가질 4번째 행사는 ‘세계인과 함께’ 라는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문의는 02-971-3064
6·25참전 육사생도 1·2기, ‘불멸의 영웅들’ 기리는 졸업생 모교방문 및 지역주민 초청행사 연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