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미라. /뉴스1
배우 윤미라(73)가 일부 후배들이 성형을 지나치게 하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윤미라는 8일 선우용여(81)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요즘 후배들이 성형해서 예쁜 얼굴을 더 버려놓는 걸 보면 안타깝다”며 “근육이 안 움직이니까 눈알만 움직인다.
그게 연기가 되나… 오히려 연륜에서 나오는 주름이 아름답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미라는 “자랑할 수 있는 건 얼굴에 손을 안 댔다는 것. 보톡스 한 번 안 맞아 봤다는 것”이라며 “자연 그대로, 생긴 그대로 살고 있다”고도 했다.
‘레이저 등 시술도 받아본 적 없냐’는 질문에 윤미라는 “전혀 받아본 적 없다”며 “피부과도 잘 안 간다.
얼굴에 뾰루지 등 뭐가 나야만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그냥 세수 잘하고 좋은 거 찍어 바른다”고 했다.
선우용여 역시 “레이저 받을 돈으로 좋은 화장품 쓰고 좋은 거 먹는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일부 할리우드 배우들은 과도한 얼굴 시술이나 수술로 감정선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종종 받는다.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도 과도한 보톡스 시술로 근육의 움직임이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에서 본드걸로 출연했던 배우 브릿 에클랜드(82)는 2021년 언론 인터뷰에서 “(성형 시술이) 인생을 망쳤다”고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에클랜드는 “수천 번의 주사를 맞은 게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라며 “나는 모든 사람에게 ‘절대, 절대, 절대로 얼굴에 손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영화 ‘더티댄싱’(1987)으로 스타덤에 오른 제니퍼 그레이(65)도 코 성형 수술을 후회한다고 고백한 적 있다.
그레이는 2022년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하룻밤 사이에 나는 내 정체성과 커리어를 잃었다”며 “하룻밤 사이에 내 정체성과 커리어를 모두 잃었다’고 했다.
미국 시트콤 ‘프렌즈’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커트니 콕스(60) 역시 같은 해 한 패션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생긴 주름 등을 여러 시술로 해결하려 했다”며 “얼굴에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은 뒤부터 생긴 그대로 늙어가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윤미라 “후배들 성형 안타까워... 눈알만 움직이는데 연기가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