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강원 양양군의 한 국도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 /연합뉴스
국도를 달리던 차량이 4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지만 나무에 걸려 운전자 등 탑승자들이 목숨을 건졌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2분쯤 강원 양양군의 한 국도에서 60대 A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4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 등 탑승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 있을 정도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추락 당시 차량이 나무 등에 걸리며 충격이 완화돼 이들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양서 40m 낭떠러지 추락한 차량…나무에 걸려 기적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