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설정·댓글 활동 공개·신고 버튼 추가
네이버페이가 Npay 증권 내 종목토론방을 전면 개편했다.
(네이버페이 제공)
네이버 종목토론방이 전면 개편됐다.
사실상 익명 게시판처럼 운영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프로필 설정이 강화되고 과거 댓글 활동을 공개하는 등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장치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사용자 간 소통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네이버페이는 Npay 증권 내 종목토론방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7월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각종 허위 정보 유포 등 불공정 거래를 방지할 장치를 다수 마련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반드시 닉네임을 설정해야 하고, 과거 쓴 글은 다른 사용자에게 공개된다.
하루에 게시글은 30개, 댓글은 50개로 횟수가 제한된다.
종목토론방 하단에는 주식리딩방을 신고하는 금융감독원 사이트 이동 버튼이 추가됐다.
종목토론방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도 한층 고도화됐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린봇’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협업한 모니터링 등 기존 정책에 더해, AI 기술 기반의 음란물 필터링 시스템인 ‘NAVER Green-eye’와 불법 촬영물 등 기술적 식별 조치인 ‘DNA 필터링’이 새롭게 도입됐다.
글쓰기 기능도 강화됐다.
게시글에 다양한 스티커와 종목차트 등을 삽입할 수 있어, 다양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
종목토론방별 ‘핫글’ 랭킹 기능도 추가됐다.
종목토론방 내 사용자 반응이 뜨거운 게시글 중 클린봇 모니터링을 거친 5개 게시물이 상단에 노출된다.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을 팔로우해 해당 사용자의 게시글을 한눈에 살펴보는 기능도 생겼다.
‘종목 소식’ 기능도 눈길을 끈다.
주가 변동이나 신규 공시 등 종목에 대한 신규 소식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해당 종목에 대한 리서치센터 보고서가 올라오는 경우에도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월 1600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투자 커뮤니티 Npay 증권 서비스의 기능 강화를 통해 투자자 간 건강한 토론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종목토론방의 커뮤니티 기능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종토방 전면 개편...이렇게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