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결집 속 진보 진영은 다자 구도
민주 진영선 정원오 성동구청장 13%
보수 진영선 오세훈 23.9% 선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월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실시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진보·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보수·야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진보·여권 후보 적합도에서 정 구청장은 13%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10.0%) △김민석 국무총리(8.0%)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7.3%)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7.1%)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6.1%) 등이 뒤를 이었다.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23.9%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14.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9.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7.9%)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3.6%)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2.5%) 순이었다.
정당 지지별로 보면 정원오 구청장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20.9%,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 지지를 얻었다.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5.7%, 민주당 지지층에서 8.7% 지지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정 구청장이 진보 성향 응답자 중 20.1%, 중도 14.8%, 보수 7.0%의 지지를 받았으며 오 시장은 보수 성향에서 37.2%, 중도 23.9%, 진보 8.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5.3%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與 정원오·野 오세훈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