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1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릴 중국과의 첫 무역 협상에서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협상 준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미국 측은 1단계 조치로 대중국 관세를 6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중국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인하 이유는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미 체감하기 시작한 경제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다.
소식통들은 이번 주말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면 관세 인하 조치는 이르면 다음 주 이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통신은 이번 협상이 본격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양측이 상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탐색전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관세 수준이 가까운 시기에 인하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했다, 또 블룸버그 소식통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해제가 광범위한 산업계에서 공급차질을 빚고 있는 미국의 희망 사항에서 높은 순위에 있다고 했다.
펜타닐 문제에 대해선 이미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중국의 펜타닐의 성분 수출을 줄이기 위한 별도의 협상이 곧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미·중 첫 무역 협상서 관세 60% 이하로 인하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