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부상 각 6명 스리랑카 공군 헬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리랑카에서 공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사상자 1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AFP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북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중부 지역에서 공군 소속 헬기가 비행 중 마두루 오야 저수지로 추락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탑승자는 조종사와 특수부대원 등 12명으로, 이 중 6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들은 특수부대 수료식 행사에서 로프 강하 시범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던 병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행사는 취소됐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헬기는 미국산 벨212 기종이다.
앞서 스리랑카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산 Y-12 기종 공군 항공기가 추락해 4명이 숨졌다.
2000년 9월에는 러시아산 Mi-17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15명이 모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