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 전경. (사진=성균관대 홈페이지)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연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가 출범했다.
지역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을 통해 경험치를 쌓았지만 서울과 서울지역 대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했다.
우려와 기대 속에 출범한 라이즈의 성공 열쇠는 지자체와 대학의 '2인 3각' 공조에 달렸다.
에듀플러스는 대학의 '서울형 라이즈' 모델을 조명하고, 변화하는 대학의 미래를 그려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라이즈의 주인공은 단연 성균관대였다.
성균관대는 컨소시엄 사업을 포함해 66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
서울대, 한양대, 고려대가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14억) △미래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7억)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15억) △인공지능(AI)·바이오(BIO)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26억·주관대학) △창조산업 인재 양성(4억) △지역 현안 문제 해결(45억·컨소시엄) 사업에 선정됐다.
총 7개 사업 영역에 지원해 6개 영역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역점을 두는 사업은 'AI·BIO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이다.
성균관대는 사업계획안에 '서울시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을 모토로 걸고 AI 융합 인재 양성 2000명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4대 목표와 4대 미션에도 미래 핵심 인재 양성, AI 미래 기술 확보 및 인재 양성이 포함됐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AI·BIO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사업에서 성균관대는 동국대,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4개 대학과 교육·헬스케어·스마트시티·환경에너지·실감미디어 각 주제에 맞춰 손을 잡는다.
각 대학이 잘하는 분야에 AI를 연계해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와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는 성균관대가 10년 넘게 경험을 쌓아온 분야다.
성균관대 전체 연구비 중 산학협력 연구비 비중은 28.4%에 달한다.
13년간 수행해 온 링크(LINC) 사업을 바탕으로 △산학연 인재양성 △지산학 가치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서울시의 라이즈 전환에 따른 서울시의 목표 중 하나는 '글로벌 서울'이다.
성균관대는 서울시의 비전에 발맞춰 글로벌 교육과 연구 생태계를 구축한다.
5년간 글로벌 학생·교원의 창업 기업을 14개 설립하고, AI 분야 글로벌 인재 230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컬 공동교육 수료자 145명을 양성하고, AI 기반 금융 데이터 분석 인재를 양성한다.
기존 핀테크융합전공, 핀테크 MBA 과정을 핀테크 마이크로디그리 및 학석 연계 과정 운영으로 확대해 관련 실무 전문가도 육성한다.
성균관대 측은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비전을 달성하겠다”며 “7개 단위과제에 집중하고, 단위과제간 연계 등 긴밀한 협력으로 라이즈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에듀플러스]라이즈, 혁신의 길목에 서다성균관대 “AI 인재 집중 육성…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라이즈 성공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