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0개 팀(80명)과 월배·월배신시장 내 20개 점포 1대1 매칭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Z세대의 참신한 마케팅 활동 전개
대구광역시는 지난 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통시장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 ‘소소디 시즌5’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KT&G 대구경북본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한국부동산원 등과 협업해 마련됐다.
전통시장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 ‘소소디 시즌5’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소소디’는 ‘소소하지만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되는 디자인 마케팅’의 줄임말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관·공 협력 프로젝트다.
2021년 와룡시장을 시작으로 해마다 다양한 전통시장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달서구 월배시장과 월배신시장을 중심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80명(20개 팀)이 시장 내 점포 20곳과 1대1로 매칭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발대식에서는 소소디 프로젝트 소개와 지난 시즌 활동 성과 발표, 전 시즌 수상팀의 생생한 사례 공유, 마스터즈(우수 활동자)와의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돼 청년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대학생들은 앞으로 약 두 달 동안 전문가 특강과 팀워크 훈련, 선진 시장 벤치마킹, 현장 중심 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9월 중 성과발표회와 성과공유박람회를 통해 활동 결과를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성과공유박람회를 시장 내에서 직접 개최해 시민들이 대학생들의 창의적 결과물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도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전통시장을 찾는 젊은 고객층의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소디는 청년의 열정과 지역 상인의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며 “청년이 머무는 도시,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대학생-전통시장 협업 ‘소소디 시즌5’ 출범…청년과 상인이 함께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