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초중생 60명 여름방학 해외 명문학교로 떠난다
말레이시아·캐나다 명문학교에서 3주간 영어 몰입 프로그램 진행
대구 달성교육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주관하는 2024년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해외 명문 교육기관으로 무대를 넓히며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재단은 지난 5일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영어캠프 참가 학생들의 발대식을 열고 초등과 중등 참가자들이 이달 중 해외 현지에서 진행될 프로그램에 앞서 본격적인 출국 준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5일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중등영어캠프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올해 초등영어캠프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소재 국제 명문학교인 래플즈 아메리칸 스쿨(Raffles American School, RAS)에서 오는 27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대상은 달성군 내 초등학교 6학년생 30명으로 지난해까지 2년간 필리핀에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결과다.
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말레이시아 현지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끝에 RA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통해 캠프 유치를 확정지었다.
5일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초등영어캠프 발대식 참석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중등영어캠프도 미국에서 캐나다로 무대를 옮겼다.
중학생 30명이 참가하는 중등 캠프는 오는 20일부터 3주간 캐나다 밴쿠버의 명문 사립학교 리젠트 크리스천 아카데미(Regent Christian Academy, RCA)에서 운영된다.
영어 수업은 물론 양로원 봉사, 지역 명소 탐방 등 다채로운 문화·인성 체험을 포함해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학생들의 현지 적응력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사전교육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5월부터 총 3차례의 사전 교육이 이뤄졌고 출국 직전 안전 교육과 Q&A 세션을 통해 캠프 생활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5일 초등영어캠프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열리고 있다 [사진=달성군]
최재훈 이사장은 “달성 아이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곧 달성의 미래”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교육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성교육재단은 초등-중등-고등을 연계한 글로벌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오는 겨울방학에는 영국 옥스퍼드 지역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어학연수도 추진 중이다.
대구 달성교육재단, 영어캠프 해외 명문학교로 확대…“글로벌 인재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