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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GS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9일 GS가 발표한 경영실적을 보면, 올 1분기 GS 매출은 6조2388억원, 당기순이익은 29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8%, 38.8% 감소한 실적이다.
자회사별로 보면 GS칼텍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매출은 11조1138억원, 당기순이익은 825억원이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3%, 63%씩 감소했다.
정유부문의 경우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로 인해 정제마진이 하락한 결과 영업이익이 7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3010억원이었다.
석유화학부문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파라자일렌(PX), 벤젠(BZ) 수요가 위축돼 좋은 실적을 내지 못했다.
영업이익이 5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13억원 적자였다.
윤활유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916억원)이 지난해 동기(1169억원)에 비해 줄어들었다.
GS에너지 역시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6348억원)이 전년도 동기 대비 15% 줄었다.
다만 전력 및 집단에너지(영업이익 1816억, 전년 대비 5% 증가), 자원개발 부문(4317억원, 전년 대비 4% 감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GS리테일의 경우 판매관리비 증가. 홈쇼핑 취급액 감소 영향으로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386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매출(2조7613억원)은 편의점, 수퍼 운영점 증가 및 히트상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 늘었다.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종합 발전사인 GS EPS는 전력도매 가격(SMP)의 하락과 바이오매스 발전기 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456억원)했다.
화력·풍력발전 단지를 운영하는 GS E&R 역시 전력도매 가격 하락의 영향을 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482억원)했다.
GS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중국의 화학 제품 수요 위축이 정유 화학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이에 따른 중국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GS 1분기 영업이익 21.3%↓…“미 관세 불확실성, 중국 내수부진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