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2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하고 금관 모형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격식을 갖춘 세심한 응대를 선보이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및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장인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을 받은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상훈법상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이다.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은 훈장 수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평화 수호의 의지와 강한 리더십, 한·미관계에 대한 헌신에 대해 최고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님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하는 의미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다.
김 의전장은 “천마총 금관은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며 “경주를 국빈으로 찾으신 트럼프 대통령께 한반도에 처음으로 평화를 가져온 신라의 정신과 한·미동맹 황금기를 상징하는 금관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세심한 응대가 트럼프 마음 열었나[렌즈로 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