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하늘공원의 봄 풍경
봄 비가 내린다.
9일 오전 9시 30분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섰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하늘공원을 오른다.
비가 내리는 날씨라서 하늘공원을 산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하늘공원을 오르다가 줄 댕강나무꽃을 만났다.
넓은 하늘공원을 홀로 걷는다.
억새들이 파랗게 올라오고 있다.
하늘공원에는 억새만 있는 게 아니다.
억새밭에는 곳곳에 둥굴레꽃이 피었다.
또 다른 곳에는 타래붓꽃도 보인다.
넓은 초원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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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하늘공원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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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을 오르다가 만난 댕강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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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의 푸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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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는 둥글레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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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 활짝 핀 타래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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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우산을 쓰고 천천히 하늘공원을 산책한다.
지난 해 정원박람회에서 만든 작은 정원들이 빗속에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작은 정원 지붕이 있는 곳에서 잠시 의자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이 넓은 공원이 모두 내 것인 것처럼 즐긴다.
하늘공원 서 북쪽으로 걷다 보니 노란 유채꽃밭이 보인다.
넓은 유채꽃밭이 아름답다.
그 옆 작은 정원에는 보라색 매발톱꽃도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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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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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서 북쪽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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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서 만난 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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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서 만난 애기똥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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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서 내려와 걸은 메타세쿼이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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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을 산책하고 계단을 내려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다.
가는 길 언덕에는 노란 애기똥풀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한 남성이 우비를 입고 맨발로 걷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녹음이 짙푸르다.
조금 지나니 남성 셋이서 우산을 쓰고 맨발로 걷는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맨발로 걷는 기분은 어떨까? 비 오는 날 산책도 즐겁다.
[사진] 우중산책이 즐거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