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청각장애 앵커로 선발된 앵커 노희지(26) 앵커. photo KBS 뉴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한국방송(KBS)이 7일, 청각장애인 노희지(26)씨를 제8기 장애인 앵커로 최종 발탁했다고 밝혔다.
그간 지체장애 1급, 시각장애 앵커 등이 활동한 적은 있지만, 청각장애 앵커가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희지 앵커는 이날부터 KBS 뉴스 12의 생활뉴스 코너를 맡아 진행하게 됐다.
노 앵커는 "장애가 결코 장벽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내가 걸어온 길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도록 KBS 장애인 앵커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 앵커는 선천적으로 중증 청각장애를 갖고 있었으나, 언어치료 등을 통해 발음 연습을 하고 일반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국내 최초 청각장애 앵커, KBS 뉴스 진행... "장애는 장벽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