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photo 뉴시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감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소나무당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나무당은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헌법 수호를 위해 이 후보 지지를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선언한다"는 내용이 담긴 송 대표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송 대표는 "이번 대선은 진보·보수의 대결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자유와 민주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 내란수괴와 이의 추종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서 "87년 6월 항쟁으로 쟁취한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국민 주권을 지키는 선거"라며 "윤석열 검찰 범죄 정권의 뿌리이자 사병 역할을 해온 심우정 정치검찰 해체를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대표는 "소나무당은 전 당원이 총력으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윤석열·김건희 범죄 가족 사기단과 이를 추종해 온 잔존 세력 척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고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이재명 후보에게 물려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지난 1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옥중서신 보낸 송영길 "이재명 압도적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