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0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에 설치된 윤석열 대통령 표지석에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 글자를 칠했다.
photo 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 설치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표지석에 '내란'이라는 낙서를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5일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행위"라며 윤 전 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진 표지석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이라는 글자를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
훼손된 표지석은 창원시 소유로 지난해 4월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을 기념해 조성됐다.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 2024.4.24.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친필로 새겨져 있다.
조성 비용은 조형물 포함 약 7억원이다.
표지석은 훼손된 후 검은 천으로 가려졌으며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나서 이 사건을 수사해 검찰에 넘겼지만, 창원시는 표지석을 처리할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尹표지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