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107명 의원들이 제대로 못 뭉치는 게 문제"라며 "권력의 잘못에 맞설 수 있는 이슈 파이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희망포럼주최 초청 특강에서 "이준석도 범보수로 우리와 같은 공동체다.
이낙연 손학규도 동지니 우리는 뭉쳐야 한다"며 "크게 합칠 수 있는 빅텐트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됐다고 판사들이 스스로 재판을 중단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대한민국뿐"이라며 "우리나라 재소자가 6만 명인데 누구는 재판 5개가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전 후보는 "대북 송금 혐의로 이화영 전 부지사는 7년 8개월을 받았는데 종범들만 재판받고 주범은 면제됐다"며 "판사들이 스스로 불의와 불법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영 교수 말대로 이재명 재판 재개 천만 서명운동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후보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나간다 안 나간다 그런 이야기는 아직 할 만한 위치도 아니고, 결심도 없고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문수 "국힘 107명 제대로 못 뭉치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