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수욕장. photo 김용재 영상미디어 기자
부산 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가 찾아왔다.
지난 7월 1일 밤 사이 부산의 최저기온은 25.9도를 기록했다.
부산 지역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14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 기록이다.
지난 6월 30일부터 발효된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한 달이나 빨랐다.
폭염경보가 엿새째 이어지던 지난 7월 2일 낮 시간대 기온은 금정구가 36.2도, 동래구와 북구가 35도를 넘겼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부산의 모든 지역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됐다.
기상청은 앞으로 최소 열흘간 부산에 비 소식이 없어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당시 부산에서 2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올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7월 1일 오후 10시가 넘도록 인파로 북적이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의 모습. 야간 피서객들이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담그거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111년 만의 가장 이른 열대야… 야간 피서객으로 북적이는 광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