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중구 T타워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은경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 명의로 총 56억1779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5일 나타났다.
해당 신고 목록에는 정 후보자 지명 이후 논란이 불거졌던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내역도 포함됐다.
전날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용산구 아파트(6억3100만원)와 본인 명의의 예금 13억5654만원, 사인 간 채권 6400만원 등 총 20억5155만원 신고했다.
배우자는 정 후보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용산구 아파트(6억3100만원)를 비롯해, 13억 6193만원 상당의 예금, 5억2117만원 상당의 주식도 신고했다.
여기에는 복지부 장관 지명 이후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손소독제 원료(주정) 생산 기업인 '창해에탄올' 주식 5000주가 포함됐다.
이 밖에 '농업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이 제기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2701㎡ 규모 농지(7320만원)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2786㎡ 규모 농지(9667만원), 사인 간 채권 2억원, 2007년식 소나타(197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한편 정 후보자의 장남은 3억2744만원의 예금과 6251만원 상당의 주식, 2024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4344만원)을 신고했다.
차남은 1억8443만원의 예금과 6249만원 상당의 주식을 신고했다.
장남과 차남은 각각 육군 이병으로 입대해 복무를 마쳤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정은경, 재산 56억 신고... 배우자 손소독제 주식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