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즉각 제명 절차 들어가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photo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약 60만4630명이 동의하며 역대 2위 기록으로 마감했다.
이와 관련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는 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국회가 국민 요구를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며 "국회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즉각 이 의원 제명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때 이준석 의원의 측근으로 활동했다가 결별하고 지난 대선때 이재명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던 허 전 대표는 "청원 등장 5시간 만에 5만 명이 동의하는 등 국민들은 청원에 줄을 이었지만 국회는 아직도 윤리특별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았다"며 "의원 한 사람의 문제를 외면하는 그 방관이 결국 국회의 윤리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득권을 위한 국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회, 국민의 눈을 마주보는 국회라면 지금 당장 윤리특위를 구성해 이 사안을 정식으로 다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의원 제명은 헌법 제정, 대통령 탄핵과 같이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헌정 역사상 제명된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신민당 총재로 있던 지난 1979년 10월 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박정희 정권을 비판해 나라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제명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