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부산시의회 글로벌 거점도시 특위, 도시 인프라 포럼 개최
적기 시공 위한 기술·정책 대안 모색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지반 안정성 강조
9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공항과 도시 인프라의 미래' 포럼. 강민정 기자
부산시의회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성공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연약지반 극복'과 '적기 시공'을 꼽았다.
9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공항과 도시 인프라의 미래' 포럼에서는 지반 분석, 개량 공법, 스마트 기술 활용 등 다양한 실질적 대안이 제시됐다.
연약지반, 과학적 분석과 맞춤 공법 절실
이날 포럼은 부산광역시의회 글로벌 거점 도시 건설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상진) 주최로 열렸으며, 가덕도 신공항과 접근 교통망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지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대원기술 손종구 전무는 해성점토 등 연약지반의 특성과 분포, 시공 유의사항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충분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대학교 장준봉 교수는 최신 지반개량공법의 동향을 소개하고, 가덕도에 적합한 공법 조합을 제안했다.
"연약지반 조건에서 구조물의 침하와 시공 지연은 불가피한 만큼, 공법의 병행 적용과 시공 단계별 스마트 모니터링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도심 싱크홀 예방, 체계적 관리 방안 필요
동의대학교 권기철 교수는 도시 내 땅꺼짐(싱크홀) 현상의 원인과 예방 방안을 제시했다.
"GPR(지표투과레이더)을 활용한 탐사와 위험도 평가 기반의 차등 관리가 효과적"이라며, 부산 도심의 지반 특성을 고려한 정밀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상진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견인할 핵심 자산으로, 설계부터 시공, 유지까지 정밀한 계획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연약지반이라는 물리적 제약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스마트 건설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핵심 과제로 '연약지반 극복'과 '정밀한 시공관리'를 강조했다.
시의회 글로벌 거점 도시 건설 특별위원회는 9일 중회의실에서 포럼을 열고, 지반 안정성과 스마트 건설기술을 중심으로 적기 시공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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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연약지반 극복이 핵심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