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의에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 관세 철폐 또는 완화 반드시 포함돼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USTR 대표 면담.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오는 8일(현지 날짜)로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여한구 본부장은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우리 측 입장과 함께 한미 간 호혜적인 제조업 협력 프레임워크를 놓고 한국 측 비전을 제시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또, 양국 간 긴밀하게 연계된 상호 보완적인 경제·산업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한미 제조업 협력 비전을 제안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양국 간 최종적인 합의에는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 관세의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측은 한국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간 '선의'에 기반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함께 상호 견해 차이를 더욱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여 본부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호혜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나, 그간 양국이 쌓아온 견고한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우호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국익에 기반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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