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지난 4일 한남동 매봉경로당에서 ‘스마트 경로당 시연회’를 열고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복지 활용법을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어르신 누구나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디지털 복지 실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장, 구의원, 지역 어르신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경로당에는 화재·가스 감지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안전 시스템, 스마트 헬스기기, 게임형 콘텐츠 기반 운동기기 등이 설치됐다.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용 키오스크도 있다.
어르신들이 건강 관리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다.
스마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된 ‘스마트메이트’ 인력을 경로당에 배치하여 기기 사용 안내와 정기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연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이제 경로당에 오면 건강도 챙기고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용산구는 하반기 구립 경로당 40여곳에 ‘스마트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심벨과 IoT 화재·누수 감지 센서도 설치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보다 안전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한다.
박희영(오른쪽 네 번째)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4일 한남동 매봉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스마트헬스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어르신 디지털 복지” 용산구 스마트 경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