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400원선으로 올라섰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4원 오른 1400.0원이었다.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403.7원에서 시작해 오전 한때 1415.1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약 한 달 만에 영국과 처음으로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었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에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397.0원까지 밀렸다.
환율은 그동안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7일엔 장중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7일(1398.0원)과 8일(1396.6원)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가 사흘 만에 1400원대로 복귀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오른 100.547으로 100을 웃돌았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56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68.25원보다 5.69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83% 오른 145.444엔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 미·영 무역협상 타결에 강세…3.4원 오른 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