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건축을 이끌고 있는 건축 4개 단체장이 지난 9일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일 부산시가 발표한 BuTX(부산도시고속철도) 및 서울·부산 간 하이퍼튜브 추진에 따른 건축계 협력 방안과 더불어 부산건축취업박람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면담에는 부산건축사회 강미숙 회장, 대한건축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이강주 회장,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 이성호 집행위원장,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김두진 회장이 참석했다.
강미숙 회장은 “부산의 100년 대계를 위한 경제적 도약은 결국 수도권 집중 완화를 통한 균형발전 및 부산 동서 간 균형발전이 중요하며, 이번 BuTX 추진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더 나아가 글로벌허브도서로의 역할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하이퍼튜브도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주 회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건축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건축취업박람회가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학회 차원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진을 발표·제안하는 심포지엄을 준비 중”이라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평생 함께 청년모두가(家) △상상 이상의 공동주택 △빈틈없는 현장 밀착 주거 지원 △미래도시 전환 노후주택 재정비 △액티브 시니어타운 조성 등에 건축계가 함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부산의 미래를 위해 건축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9월 개최 예정인 부산국제건축제와 부산건축취업박람회,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심포지엄 등을 연계 추진하는 방안과 부산 건축의 도약을 위한 특별건축구역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누었다.
부산 건축 4개 단체장, 박형준 부산시장 접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