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붕백병원. 병원 제공
경남 거제 대표 의료기관인 거붕백병원이 지역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포괄2차 종합병원’에 선정됐다.
포괄2차 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가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350개 이상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부여하는 지위다.
지역 내 중증환자 대응 체계 강화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부의 중점 육성 대상이 된다.
특히 필수 의료 관련 정부 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해 지역 의료체계 내에서 더 큰 책임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전국 175개 지정 병원 중 경남에서는 거붕백병원을 포함해 단 7개 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지역 내 중추적인 필수 의료 제공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공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붕백병원은 1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흉부 CT를 통한 폐질환 판별은 물론, 뇌 CT·MRI 검사를 통해 뇌졸중 등 주요 질환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뇌졸중과 같은 응급 질환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데 AI 도움을 받아 영상 판독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 거붕백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