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3개월 간 리모델링
시설 개선…7월 1일 재개관
경남 공공도서관 첫 XR 도입
사천시어린이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1일 재개관했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어린이도서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지난 3개월간 휴관했는데, 경남 공공도서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XR 실감형 체험프로그램이 도입됐다.
1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남면 조동길에 있는 사천시어린이도서관이 시설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 리모델링은 노후 냉난방기 교체·자료실 공간 확장·출입문 개선·XR(확장현실) 실감형 체험관 구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XR 실감형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우주 탐험, 생명의 소중함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테마를 담고 있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는 XR 기술을 활용해 책 속 이야기를 시각·청각적으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XR 실감형 체험프로그램 구축은 경남 지역 공공도서관 중 최초 사례로서, 향후 지역 도서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후 시설이 개선됐으며, 특히 경남 공공도서관 중 최초로 XR 실감형 체험프로그램이 구축됐다.
사천시 제공
해당 체험프로그램은 5~7세 영유아와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운영된다.
사천시는 이달 중순부터 단체(사전 전화 예약)나 개인(현장 접수)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천시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011년 어린이영어도서관으로 처음 개관했다.
이어 2019년 어린이도서관으로 변경했으며, 올해 4월 시설 개선을 위해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사천시는 이번 재개관이 어린이도서관의 물리적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 공간, 그리고 어린이들의 즐거운 꿈이 시작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변신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천시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 중심 공간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 마친 사천시어린이도서관, 1일 재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