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동백일터클리닝’ 찾아
“BNK 사회적 책임 성공 사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부산 강서구 ‘동백일터클리닝’을 방문했다.
BNK금융 제공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5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있는 근로자 공공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을 방문했다.
동백일터클리닝은 무상임대 종료와 유지 보수비 증가 등으로 운영 중단 위기까지 갔다 BNK부산은행이 전폭 지원에 나서면서 되살아나게 됐다.
김 장관은 동백일터클리닝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노동자 삶을 질을 향상시킨 성공 사례라며 박수를 보냈다.
BNK부산은행은 5일 오후 미음산단에 있는 동백일터클리닝에서 운영 지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BNK금융, 부산YMCA 관계자 뿐 아니라 김 장관도 멀리 세종에서 와 참석했다.
동백일터클리닝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작업복을 공동 세탁·관리하기 위해 2020년 11월 부산시와 조선해양기자재조합,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힘을 합쳐 만든 부산 최초의 공공형 근로자 세탁시설이다.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정부 합동 공모 사업에서 고용노동부 산재 예방시설 사업 분야에 선정되면서 운영에 돌입했다.
노동부가 2억 5000만 원, 부산시가 1억 5000만 원, 조선해양기자재조합이 5년간 건물 임차료 1억 원을 출자하고 강서구자활센터가 위탁운영을 맡아 5년간 가동돼 왔다.
하지만 곧 5년 무상 임대 기간이 끝나고 설비 유지보수비 증가 등으로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재봉, 세탁, 수거 배송 등을 하던 직원 11명의 일자리도 사라질 위기였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BNK금융은 연간 6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 근로자들의 안정적 근무환경을 지켜내고 사회적 일자리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탁소 명칭을 ‘BNK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동백일터클리닝’으로 변경하고 운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부산은행의 아낌없는 지원이 기업의 일반적인 지원 사례를 넘어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았을 때 노동자의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회적 책임의 실천이자 훌륭한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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