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홍천군 주최 제9회 한서대상 시상식 열려
김영만 신구대 교수·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 수상
제9회 한서대상 시상식 및 홍천학 심포지엄이 5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서대상 수상자인 김영만 신구대 교수(학술상), 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공로상)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신영재 홍천군수, 문선옥 홍천교육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한서 남궁억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9회 한서대상 시상식이 5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더이음 마당에서 열렸다.
강원일보가 홍천군, 강원한국학연구원과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김영만(63) 신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학술상, 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영만 교수는 지난 30년간 무궁화 분야 논문, 저술 등을 60편 발표했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궁화 체험 교육, 전시 등을 200회 이상 개최하며 무궁화 가치 확산에 앞장섰다.
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은 필리핀 빈민촌에 홍천무궁화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국제 교육 봉사 활동을 통해 무궁화를 세계에 알렸다.
김영만 교수는 “30년 동안 무궁화 연구, 활동을 홀로 하며 힘들 때 마다 위로 받았던 곳이 홍천 무궁화 마을이었고,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5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서대상 시상식에서 학술상 수상자인 김영만 신구대 교수가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이해인 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 회장은 “나라가 암울했던 시기에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한 남궁억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한서대상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교육가, 언론인으로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활동한 한서 남궁억(1863~1939년)선생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제정됐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한류 문화가 무궁화처럼 세계 곳곳에서 활짝 피었듯이 무궁화 정신을 기억하며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남궁억 선생의 나라 정신과 홍천의 역사가 세대를 넘어 전승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선옥 홍천교육장,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고주석 홍천세무서장, 이강우 홍천소방서장,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김준태 NH농협 홍천군지부장, 민병준 홍천양수건설소장, 오주희 홍천군 사회복지협의회장, 이원우 홍천읍이장협의회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한서 남궁억 선생의 교육 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민은홍 소프라노가 즉석에서 축하곡을 부르기도 했다.
5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서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자인 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회장:이해인)이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정신 세계에 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