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공간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생·발전
국·도·군비 활용 대진항서 어촌경제 도약형 조성사업
◇고성 대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계획도.
【고성】 고성군이 4년 연속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해양수산부의 대표 국정과제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역 어촌공간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생·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사업은 어촌경제 도약형과 어촌 회복형 등 2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전국 34개소가 이번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공모 신청한 가운데 고성 지역에서는 대진항이 어촌경제 도약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150억원, 도비 45억원, 군비 105억원으로 구성된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해당 예산을 활용해 대진항에서는 국가어항과 지방어항을 중심으로 재정사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지역경제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수산물 가공·판매시설과 지역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해양식품 브랜드 공간 조성, 어항과 인근 생활권 연계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 어촌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고성 지역에서는 2023년 공현진항, 2024년 오호항, 2025년 봉포항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됐고 이번에 대진항까지 추가되며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진항이 수산가공·유통·관광 융합의 복합 어촌경제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심으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자립형 어촌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어촌신활력증진사업 4년 연속 선정…대진항에 5년간 3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