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12km 미니 종주
가학산 정상으로 올라오는 나무계단이다.
 뒤로 광명시 전경이 펼쳐진다.
서울 강북에 '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종주)'이 있고, 한강 이남에 '남부 7산(삼성산~관악산~우면산~청계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 종주)'이 있다면, 수도권 서부에는 '도구가서'가 있다.
경기도 광명시의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을 이어오르는 연속 종주다.
산 이름의 첫 글자를 따서 '도구가서'라고 부르며, '광명 4산 종주'라고도 부른다.
200m대의 작은 산들이 길게 이어져 광명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른다.
끊어져 있던 산을 잇는 육교 등이 개설되어 네 개의 산이 완벽하게 이어졌다.
도덕산 출렁다리. 예상보다 웅장한 규모에 놀랐다.
 다리 입구로 들어와 왼쪽 길을 택하면 도덕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광명 4산 종주는 조망 터지는 곳이 없다.
하지만 도심 속에서 12km, 5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분명한 매력이 있다.
수도권에 몇 없는 보석 같은 코스다.
광명시를 관통하는 이 긴 숲길은 도심에서 벗어나 가볍게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쉼터와 쉴 새 없는 볼거리들로 지루할 틈이 없다.
낮은 고도의 산들이 이어져 난이도도 쉽다.
숲길을 걷고 싶은데 높은 산은 부담스러운 날 오기 좋다.
종주 입문자에게도 추천한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달리며 트레일 러닝 훈련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멋진 바위산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산의 아기자기함이 가득하다.
도덕산엔 출렁다리가 있다.
세 갈래로 시원하게 펼쳐진 출렁다리 뒤로 여름이면 인공폭포가 쏟아져 내린다.
구름산 가는 길엔 약수터가 있다.
무려 세 개다.
새미약수터, 진달래약수터, 천연약수터. 가학산엔 유명 관광지인 광명동굴이 있다.
일부러 찾아오기도 하는 관광명소다.
서독산 하산길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펼쳐진다.
뻥 뚫린 조망 터로 쭉 뻗은 도로와 광명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도덕산 정상, 도덕정에서 바라보면 멀리 관악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얼렁뚱땅 종주 시작 7호선 철산역, 시작부터 난관이다.
들머리를 찾을 수 없다.
공사가 한창이다.
갈수록 공사판이다.
인부들이 손짓한다.
나가라고 고함을 지르지 않을까 식은땀이 흐른다.
되돌아가야 하나, 계속 가야 하나, 오만 가지 생각이 든다.
"앗! 이정표다!"하는 소리에, 마음이 놓인다.
이내 아스팔트길이 끝나고 흙길이 나온다.
산의 끄트머리가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다.
걸어 들어가니 나무계단이 보인다.
나무들도 줄지어 길을 만든다.
통나무로 된 계단 몇 개를 넘어 오르막에 오르니 숲길이다.
순식간에 바뀐 풍경에 주위를 둘러보니 소나무 투성이다.
솔잎이 깔려 있는 바닥은 폭신해 걷기가 부드럽다.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걷는 맛이 자연으로 들어왔음을 알린다.
공사장 소리, 경적소리, 바삐 돌아가는 도심의 소리들을 뒤로하고 광명시를 관통하는 산길로 걸어 들어갔다.
초입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도덕산 야생화단지를 만날 수 있었다.
녹화 사업을 통해 조성된 이곳은 진달래, 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봄, 여름, 가을 내내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야생초 화원은 광명시 학생들의 야외 학습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화단 앞쪽에는 광명시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휴식공간과 흔들의자가 있는 작은 전망대도 있다.
걷기 좋게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와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정자가 있어 광명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나들이 코스다.
도덕산에서 내려와 구름산 가는길. 짧게 나오는 바윗길 외에는 걷기 쉬운 길이 이어진다.
  도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엔 이정표가 촘촘히 세워져 있다.
'도덕산출렁다리'를 따라 간다.
2022년 8월에 개통한 도덕산출렁다리는 Y자의 특이한 형태와 뒤로 펼쳐지는 인공폭포와의 멋진 조화로 광명지역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출렁다리 끝에는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어 도심 속 자연 쉼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산행 시작 30분 만에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큰 철제 다리의 규모에 감탄이 터져 나왔다.
짱짱하게 뻗은 출렁다리는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었다.
성큼성큼 발을 내딛었다.
잔잔히 흔들리던 다리가 중심부로 갈수록 점점 크게 출렁거린다.
바닥을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앞을 내다보면 둥글게 솟은 정상부가 보인다.
다리를 통과하면 정상까지 300m다.
4산 종주의 첫 번째 산, 도덕산道德山 정상이다.
해발 201m의 도덕산은 옛날 사신들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道와 덕德을 나누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는 금빛으로 '도덕정'이라 적힌 정자가 있다.
돌계단을 올라 정자에 앉으니 멀리 관악산까지 보인다.
구름산 하산길. 바스락 거리는 발소리가 좋다.
굽이굽이 산길 따라 둥실 떠오른 구름 위로 도덕산에서 내려와 구름산까지 가는 길은 종주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장 긴 구간이다.
밤일 분기점을 지나 내려오면 한치고개 육교가 나온다.
육교 너머 작은 쉼터를 지나면 약수터가 줄지어 있다.
무려 세 개의 약수터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새미약수터, 진달래약수터, 천연약수터. 그중 새미약수터는 광명시에서 지정해 관리하는 시설로 깔끔하게 잘 정비된 모습이다.
새파란 바가지가 정겹다.
졸졸 흘러나오는 물을 따라 마시니 시원한 기운이 온몸에 퍼진다.
잠깐의 돌길을 넘고 마지막 약수터인 천연약수터까지 지나면 구름산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종주 중 몇 안 되게 힘이 드는 구간이다.
구름산(240m)은 광명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구름산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후기, 구름 속까지 산이 솟아 있다고 해서 붙었다.
순 우리말 이름이 정겹다.
한자로 바꾸어 '운산雲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덕산에 쭉 뻗은 소나무가 가득했다면 구름산은 활엽수로 울창한 숲을 이룬다.
도토리와 밤을 군데군데서 볼 수 있다.
가을이 지나며 떨어진 낙엽들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 푹신한 카펫을 만든다.
사이사이 삐져나온 키 작은 나뭇가지들을 자세히 보면 새순이 자라고 있다.
뾰족하게 튀어나온 새순이 모양을 내려 꿈틀거린다.
구름산 정상에는 정자와 함께 정상석이 서 있다.
정상석 뒤에는 너른 바위가 펼쳐져 있다.
걸터앉아 쉬어가기 좋은 바위다.
널찍한 정자에 오르니 둥실 떠다니는 구름과 함께 광명시가 내려다보인다.
바람이 살랑거렸다.
무언가 먹고 가기 딱 좋은 곳이다.
"여기예요! 여기서 점심 먹어요!" 각자 준비해 온 오늘의 식량을 꺼냈다.
서독산 하산길에 위치한 서독산 활공장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작은 종주의 매력 구름산 하산 후로는 어려운 길이 없다.
걷기 좋은 길이 이따금 곡선을 이루며 이어진다.
구름산과 가학산을 감싸는 광명누리길을 따라 잠시 걷다 가학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다.
"가학산까지 조금 빠르게 통과해 볼까요?" 나지막이 오르내리는 길과 잠깐씩 나오는 나무 계단이 가볍게 뛰기 좋다.
오르막길에 헉헉 대다가도 금세 또 편한 길이다.
바람을 가르니 상쾌하다.
잠깐씩 드는 햇빛도 기분 좋다.
구름 사이 해가 오가며 낙엽 가득한 바닥을 비췄다 사라졌다 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가학산으로 접어들었다.
정상 200m 전쯤 '영달말 쉼터'라는 표지가 달린 작은 오두막을 만났다.
쉼터엔 달력과 시계가 걸려 있다.
그 둘은 각각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기특한 쉼터다.
네 명 정도 앉으면 가득 차는 작은 곳에 쉬어가는 사람이 꽤 있나보다.
작은 오두막을 챙기는 등산객들의 애정이 보인다.
매끈한 통나무 기둥을 어루만지다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새는 깊은 산속보다 오히려 사람들과 가까운 얕은 숲 근처에 많이 산다고 한다.
인적이 오가는 나지막한 산이라 그런지 산행 내내 새들을 많이 만났다.
등산로 초입 삐약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동고비가 있었다.
숲길, 딱딱 거리는 소리에 멈추니 딱따구리였다.
보지 못했지만 빽빽 울어대는 시끄러운 소리는 분명 직박구리의 것일 테다.
하늘색 꼬리를 입은 물까치도 몇 마리 봤다.
새들은 활기차게 날아다니며 봄을 알렸다.
꽃이 피고 나면 머지않아 새들이 열매를 물고 다닐 계절도 올 것이다.
겨울을 씩씩하게 이겨낸 이끼들도 유독 푸르다.
자연은 은은하게 새 계절을 반긴다.
작은 산들이 맞이하는 계절의 오고 감을 마음속으로 응원했다.
산행 내내 많은 새들을 보았다.
이끼 낀 나무에 잠시 앉아 있다 날아간 동고비다.
가학산 정상에도 나무로 된 계단이 이어진 정자가 있다.
가학산駕鶴山은 과거 학의 서식지로 학들이 멍에처럼 마을을 둘러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멍에 가駕에 학 학鶴자를 쓴다.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붙은 이름이라는 말도 있다.
가학산에는 광명시의 랜드마크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광명동굴이 있다.
'동굴 테마파크'라고도 불리는 광명동굴 내부는 와인동굴, 동굴 예술의 전당, 동굴 식물원, 역사관 및 전시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폐광한 광산을 개조해 관광지화한 광명동굴은 수도권 유일 동굴 관광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독산 정상은 종주 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대부분의 지도에 표시된 서독산 정상(180m)은 능선 상의 지점일 뿐 아무런 표시가 없다.
도고내고개에서 내려와 10분쯤 걷다 보면 서독산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길로 2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석이나 정자 없이 나무 말뚝과 함께 작게 전망대와 쉼터가 있는 것이 전부다.
올라온 길을 그대로 내려와 종주코스로 돌아와야 하기에 생략되기도 한다.
서독산 하산길. 바위 위를 성큼 성큼 걸어본다.
서독터널을 지나 언덕을 조금 오르면 서독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나온다.
멀리까지 시내가 내다보인다.
남광명 톨게이트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길을 차들이 쌩쌩 달린다.
가슴이 뻥 뚫리는 그림이다.
닿을 듯이 가깝다.
이렇게 문명과 맞닿은 곳에 12km 종주가 있다니 다시 한 번 신기할 따름이다.
활공장을 지나고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내려오며 마주치는 이정표의 '안서초교' 방향을 따라 갈림길 없이 내려오면 된다.
돌부리 하나 없는 쉬운 길에 발걸음이 가볍다.
도덕산의 출렁다리, 구름산의 약수터들과 중간 중간 만난 쉼터들, 산행 내내 함께한 새들과의 이야기를 가득 안고 내려온다.
아이들의 공차는 소리가 하산을 반겨준다.
다들 뭐 싸왔어요? 행동식 들여다보기 산행 중 틈틈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행동식'이라고 한다.
운행 중에는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흡수가 잘되는 음식이 좋다.
행동식에도 취향이 있다.
주머니를 들여다보면 주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오늘 어떤 행동식을 싸왔을까? 그들의 주머니를 슬쩍 열어보았다.
김동욱(36)씨의 행동식 스타일 하산 푸드를 위해 간단히! 평소 군것질을 자제하는 편이다.
등산하는 날은 유일하게 마음 편히 먹는 날이다.
산행지, 거리, 소요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늘 챙겨가는 것들이 있다.
양갱, 에너지 젤, 커피땅콩이다.
빠른 섭취가 가능해 편리하다.
산행 중 땀으로 나간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도 꼭 챙긴다.
15km 이하, 5시간 미만 산행의 경우, 빠르게 에너지 보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간단히 챙겨 먹는다.
하산 후 그 지역 맛집에서 식도락을 즐긴다.
1 커피땅콩. 2 이온음료. 3 물. 4 박하사탕. 5 요헤미티 발포 이온음료. 6 요헤미티 에너지젤. 7 밤양갱. 최유라(31)씨의 행동식 스타일 어떤 일이 있을지 몰라! 골고루 챙기자! 다 먹지 않아도 이것저것 넉넉하게 챙기는 편이다.
산에서는 예측 불가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텀블러에는 제철과일을 챙긴다.
조금씩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해서 담아온다.
과일 대신 곤약젤리나 과일젤리 등을 챙기기도 한다.
산에서 많이 먹는 편이 아니지만 에너지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에너지 바나 무가당 초코 볼은 순간적인 에너지를 끌어올리기에 좋다.
이온음료는 분말로 챙긴다.
가벼운 탄수화물을 위해 오트밀크도 종종 가져간다.
1 오트밀크. 2 곤약젤리. 3 프로틴쉐이크.4 천혜향. 5 맛밤. 6 아몬드초코볼.7 포카리스웨트 분말. 8 곤약젤리. 정유진 기자의 행동식 스타일 산에선 과일이지! 과일은 항상 챙겨 다닌다.
그중 사과가 가장 좋다.
자르지 않고 통째 먹으면 더 싱싱한 느낌이 든다.
산에 오면 항상 많이 먹게 된다.
산을 다니며 살이 많이 쪘다.
그래서 최대한 건강하게 먹고자 노력한다.
닭주스는 이름 때문에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의외로 엄청난 매력을 가진 행동식이다.
포카리스웨트도 빠지지 않는다.
비상식량으로 초코바나 과일젤리, 견과류도 들고 다닌다.
1 물. 2 포카리스웨트. 3 크림빵. 4 닭주스. 5 사과. 6 초콜릿, 곤약젤리, 견과류 등 비상식. 광명동굴과 광명문화복합단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가학산에서 금이 발견되었다.
일제는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광산을 만들었다.
어마어마한 양의 황금과 광물이 수탈당했다.
광복 이후까지도 50년간 활발하게 광물 채굴 사업이 이루어지던 가학광산은 광산업의 쇠퇴와 가학산 일대의 그린벨트 지정으로 1972년 폐광되었다.
폐광된 광산은 광명시에 의해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했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가 되어 '폐광의 기적'을 이루었다.
폐광 이후 토양 오염 문제가 있었다.
광물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인 광미에 포함되어 있던 중금속이 농토에 흘러들었다.
결국 광명시는 벽을 쌓아 광미를 봉쇄했고 그 위에 흙을 덮어 자원회수시설을 지었다.
종주 내내 힐끔 힐끔 보이던 분홍색 굴뚝이 바로 이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이다.
1999년 건설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25년째 원활히 작동되고 있으며 쓰레기 소각 시 발생한 폐열을 난방에너지로 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맞은편에는 생활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있다.
이 두 시설은 광명동굴과 함께 복합관광단지화되어 광명시의 관광명소 역할을 하고 있다.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철산동·하안동·노온사동·소하동·가학동·일직동 산행 거리 12.5km 산행 시간 5시간 산행난이도 ★★☆☆☆ 산행길잡이 지하철 역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도심속 12km 초보자 종주코스다.
7호선 철산역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도덕산 야생화 단지 표지판을 따라 오면 등산로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덕산 야생화 단지를 지나 도덕산 공원 방향으로 오르면 도덕산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Y자 형태의 출렁다리를 건너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도덕산 정상이다.
도덕산에서 하산해 구름산으로 가는 길은 종주 내 가장 긴 구간이다.
밤일분기점을 지나 한치고개 방향으로 산을 내려온다.
산행 내내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찾기 어렵지 않다.
노온정수장으로 하산해 한치고개 육교를 건너면 구름산 초입이다.
약수터를 지나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은 종주 내 몇 안 되는 힘이 드는 구간이다.
나무계단을 오르면 구름산 정상이다.
구름산에서 하산해 잠시 광명누리길과 합류하는 구간이 있다.
가학산을 오르고 내려와 도고내오거리에서 서독산 정상 이정표를 따라 올라간다.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와 안서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한다.
활공장을 지나고 나면 날머리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교통 7호선 철산역 2번출구로 나오면 거의 바로 도덕산으로 가는 표지판을 찾을 수 있다.
날머리인 안서초등학교에서는 광명역 (고속철도·1호선)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하산한 길에서 건너지 않고 바로 102번을 타면 10분 정도 걸린다.
배차간격은 10~20분이다.
월간산 4월호 기사입니다.
아기자기한 산이 품은 아기자기한 이야기 [종주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