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4코스
서울둘레길은 수도 서울의 대표적인 걷기길이다.
최근 '서울둘레길 2.0'이란 이름으로 구간을 재정비, 재설정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그중 4코스는 아름다운 장미를 만나볼 수 있어 5월에 걷기 좋은 길이다.
4코스는 묵동천에서 망우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또 5월이면 길을 지나다 만날 수 있는 중랑장미공원에서 장미가 만발한다.
꽃이 필 무렵이면 축제도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는 5월 16일부터 24일까지가 축제 기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5.45㎞의 장미터널, 장미정원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중랑천 주변 먹골역, 태릉입구역 근처에 카페나 맛집들이 잘 조성돼 있어 걷고 나서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가족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외에도 애국지사, 시인 등이 잠들어 있는 망우 묘지공원과 중랑 캠핑숲에서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코스
화랑대역~공릉동 근린공원 입구~신내어울림공원~중랑캠핑숲~망우역사문화공원~깔딱고개쉼터
거리
7.7km
소요시간
3시간
진안고원길 11-1구간 감동벼룻길
평균고도 300m 진안 고을을 흔히 '진안고원'으로 부른다.
진안고원길은 마을길·고갯길·숲길·옛길·논길·밭길·물길 등을 두루 걸으면서 전북 진안군을 한 바퀴 도는 장거리 코스다.
100여 개 마을과 50여 개 고개를 지나며, 마을과 마을의 문화를 잇는다.
11-1코스 감동벼룻길은 감동마을 주민들이 과거 용담면과 안천면 등으로 산책을 나갈 때나 어린아이들이 학교 갈 때 실제로 이용했던 길이다.
금강을 따르는 이 길에는 도로는커녕 인공 시설물 하나 없어 투박하고 순박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강 옆으로 바짝 붙어서 길이 나 있는 벼룻길도 지난다.
벼룻길은 길가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로 통하는 비탈길을 이르는 것으로, 마을주민들은 '보뚝길'이라고도 부른다.
코스에서 들러볼 수 있는 용담댐 조각공원과 물문화관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봄나들이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코스
용담체련공원~신용담교~섬바위~벼룻길~감동
거리
3.7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대구올레 팔공산 3코스 부인사 도보길
대구올레 팔공산 3코스 부인사 도보길은 봄바람 따라 푸근하게 걷기 좋은 길이다.
길은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 용수동 팔공로 벚나무길을 따른다.
그리곤 팔공산 그림자가 물에 담긴 수태지를 지나 부인사로 이어진다.
대웅전 뒤뜰을 자세히 보면 자태 고운 할미꽃도 볼 수 있다.
용수천의 물길을 따라 걸으면 고려시대 불상으로 알려진 신무동 마애불좌상, 1922년 개교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공산초등학교를 지나 용수동 당산에 도착한다.
정월 보름날 새벽, 마을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하여 제를 지낸 곳이다.
조금 더 가면 팔공산 최고의 피서지인 수태골이 나온다.
이어 파계사 방면으로 올라가면 부인사다.
선덕여왕을 기리는 숭모전이 있고, 팔만대장경보다 무려 200년 앞선 초조대장경이 봉안되었던 사찰이다.
코스
동화사집단시설지구~팔공산 순환도로 가로수길~신무동마애불좌상~독불사~농연서당~용수동 당산~용수교~팔공와송 갈림길~미곡동 입구
거리
9.8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안동 선비순례길 1코스 선성현길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협곡을 막아 생긴 안동호는 낙동강 수계의 최대 인공저수지다.
안동시는 안동호 수변을 따라 9개 코스 91km의 걷기여행길, 안동선비순례길을 조성했다.
길 이름에 걸맞게 서당, 서원, 향교, 고택 등을 만날 수 있으며,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선비들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안동선비순례길 1코스 선성현길은 오천리 군자마을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코스 이름이 된 선성현문화단지를 거쳐 월천서당에 이른다.
군자마을 뒷산을 넘어 안동호반을 따라가며 편안한 산길과 걷기 쉬운 데크로 이어진다.
특히 안동호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길이 1㎞, 폭 2.75m인 수상 데크가 하이라이트. 이곳을 지나면 초가와 기와, 현대식 숙소가 갖춰진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이 나온다.
코스
군자마을 입구~군자마을(오천유적지)~군자마을 입구~보광사~선성현문화단지~안동호반자연휴양림~월천서당
거리
13.7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월간산 5월호 기사입니다.
월간산 추천, 5월에 걷기 좋은 길 4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