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국립공원 카운트다운 (1)
금정산이 국립공원 지정이 임박했다.
국립공원이 되면 금정산의 몇 장면은 굉장히 보기 힘들어질 수 있다.
야간산행 금지와 비법정탐방로 지정 등의 요인 때문이다.
그래서 국립공원 지정 전, 그동안 월간산 DB에 아껴놨던 금정산의 사계절 모습을 꺼내본다.
금정산 금샘에 비친 고당봉 반영. 금샘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물론 실제로는 마를 때도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 어떤 부산 산꾼들은 금샘이 마를 것 같은 눈치면 남몰래 슬쩍 올라가서 깨끗한 생수를 부어넣곤 한단다.
한편 사진작가 및 촬영시기가 모두 미상인데 현재는 출입금지 조치가 취해진 터라 해당 구도로의 사진촬영은 불가능하다.
사자바위에 핀 철쭉. 사자바위는 의상봉에 있는 바위다.
마치 사자의 이빨 사이처럼 생긴 공간으로 해가 떠오르는데 그 여명을 받아 너무나 깨끗하게 핀 철쭉이 인상적이다.
금정산성둘레길의 여름 숲길. 금정산에는 과거 시행한 식생 조사에서 총 538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멸종위기종도 다수 발견됐을 정도로 좋은 숲이 만들어져 있다.
가을은 금정산을 가장 찾기 좋은 계절이다.
산성을 따라 핀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이러한 구도는 원효봉에서 의상봉 방면으로 촬영할 수 있다.
신년 첫해가 떠오른 금정산 고당봉. 금정산 고당봉은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빨리 일출을 맞을 수 있는 장소다.
월간산 7월호 기사입니다.
국립공원 되면 못 볼 금정산의 숨은 파노라마 [금정산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