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킴 드레이핑 기법으로 셰르파 전통 의상 재해석
코오롱 스포츠에서 패션브랜드 지용킴Jiyong Kim과 협업해 만든 고어텍스 재킷을 출시했다.
 지용킴은 패션디자이너 김지용이 전개하는 브랜드로 그는 일본 문화복장학원에서 패션 공부를 시작해 영국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성복 석사 학위까지 받았다.
 이후 해외 여러 명품 브랜드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했다.
 원단이나 완성 제품을 햇빛에 노출시켜 자연스런 탈색을 유도한 선-블리치Sun-bleach 기법을 활용한 제품이 유명하다.

이번 코오롱 스포츠와의 협업은 히말라야 셰르파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여기에 지용킴의 드레이핑 기법(옷감을 인체 형태를 띤 모형에 입힌 다음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한 상태에서 디자인하는 방식)을 가미했다.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도 강화했다.
 겉감과 멤브레인, 안감을 하나로 압착한 3L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장치를 옷 곳곳에 적용했다.
 몸 앞과 뒤의 길이에 차이를 두고 지퍼를 달아 통기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가격
79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